본문 바로가기

수익구조의 변화/가상자산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에 관한 진실

728x90
반응형


(사진 :HBR 2017 1-2월(합본호))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꿔놓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테지만 그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마르코 이안시티, 카림 R. 라카니)

•과장된 내용
우리는 누구나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혁명을 일으킬 것이란 얘기를 들어봤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걸릴 것이다.

•이유
TCP/IP(인터넷 발달의 기반이 된)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도 폭넓은 조율이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기술적으로나 제도적, 사회적으로 그 복잡성이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이다.

•진실
TCP/IP 도입에 비춰보면 블록체인은 상당히 예측 가능한 경로를 따를 것이다. 그 여정이 오래 걸리겠지만 기업들이 계획을 세워 나가기에 너무 이른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은 거래비용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으며 널리 수용된다면 경제구조를 바꿔놓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제, 법률, 정치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본구조 가운데 하나로 계약과 거래, 그리고 그에 대한 기록들을 꼽을 수 있다. 그것들은 자산을 보호하고 조직의 경계를 설정한다. 또 신원정보를 개설하고 확인하며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기록한다. 국가와 조직, 단체, 개인 간의 거래를 통제하고, 경영판단 및 사회적 조치를 유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중요한 도구들과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료체제는 경제의 디지털 혁신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마치 포뮬러원(F1) 경주용 자동차를 꼼짝 못하게 하는 출퇴근길 정체 같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관리통제 시스템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방법 역시 달라져야 한다.

블록체인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두 당사자 간 거래를 효과적으로 검증하고 영구적인 방식으로 기록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산형 ‘거래장부’다. 거래장부 자체에 자동적으로 거래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도 있다.(‘블록체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참조.)

​​블록체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블록체인 기술의 바탕이 되는 5가지 기본 원리

1.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블록체인에서는 각각의 당사자가 전체 데이터베이스와 그것의 모든 이력에 접근할 수 있다. 어느 한 당사자가 데이터나 정보를 지배하지 않는다. 모든 당사자가 중재자 없이도 거래 상대의 기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 P2P 전송
중앙 노드를 통하지 않고 개인과 개인 혹은 단말기끼리 직접 통신이 이뤄진다. 각각의 노드가 정보를 저장하고 다른 모든 노드에 전달하기도 한다.

3. 투명성과 익명성
모든 거래와 그 가치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다. 블록체인상의 모든 노드나 사용자는 신원을 대신하는 30자 이상의 글자와 숫자로 이뤄진 고유의 주소를 갖는다.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익명을 유지하거나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도 있다. 거래는 블록체인 주소로 진행된다.

4. 기록 변경 불가능
일단 데이터베이스에 거래가 입력되고 계정이 업데이트가 되면 그 기록은 변경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전에 있었던 모든 거래기록과 연결되기 때문이다.(그래서 ‘체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의 기록이 영구적으로 발생 순서에 따라 기록되고 네트워크상의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컴퓨터 알고리즘과 접근법이 효율적으로 활용된다.

5. 컴퓨터 논리
거래장부가 디지털 속성을 지녔다는 것은 블록체인 거래가 컴퓨터 논리와 결합될 수 있으며 본질적으로 프로그램 설정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노드와 노드 사이에 자동적으로 거래를 실행하는 알고리즘과 규칙을 설정할 수 있다.

(자료출처 :HBR 2017 1-2월(합본호), page 126~ 136까지의 내용 요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