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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 출처: 2022.4.22. 조선일보 경제면)
車값 자고나면 올리더니… 테슬라 순이익 658% 증가1분기 매출 23조원 넘어서차체 통째로 찍어내 원가 절감 입력 2022.04.22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주하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에 매출 187억5600만달러(약 23조2066억원), 순이익 33억1800만달러(약 4조960억원)를 기록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1%, 순이익은 무려 658% 올랐다. 매출은 미국 증권 업계 전망치(178억달러)보다 5%가량 많았다. 실적 발표 후 미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올라 1031.1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이 7배 급증한 데는 최근 차량 가격을 잇달아 올린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초 6999만원이던 테슬라 모델Y롱레인지 국내 판매가는 최근 8649만원까지 올랐다. 미국 판매가도 같은 기간 5만달러에서 5만7940달러로 치솟았다. 테슬라는 다른 주요 차종 가격도 수차례 올렸다. 크레이그 어윈 로스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차량 가격 상승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인플레이션을 능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테슬라는 최근 1분기 미국 시장에서 31만48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18만4800대)보다 6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GM(-20.4%), 도요타(-14.7%), 스텔란티스(-13.6%), 현대·기아차(-3.7%)가 일제히 판매량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는 기가 캐스팅 등 제조 과정 혁신에선 수년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돼 한동안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배터리 등 가격 상승 압력에 대한 대응이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테슬라의 원가절감 성과다. 테슬라는 매출에서 원가의 비율을 나타낸 매출원가율이 1분기 7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9년(83.4%)과 비교하면 10%포인트 낮아진 건데 그만큼 자동차 생산 비용이 줄었다는 뜻이다. 도요타(80.3%), 현대차(83.6%), GM(86%) 포드(88%) 등 다른 업체보다 월등한 수치다. 원가절감은 틀을 통해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기가 캐스팅’ 등 제조 방식 간소화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차체를 조립하고 이어붙이는 방식을 써 왔다. 차량 하부(언더보디)만 70개 부품을 용접해야 하고, 차량 전체엔 5000여군데 용접이 필요했다. 테슬라는 6000t의 힘을 가할 수 있는 기가 프레스 기계가 자동차 앞뒤 차체 부분을 통째로 찍어내 제작 과정을 대폭 줄였다. 무게만 420t에 달하는 기가 프레스는 로봇팔 300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가격이 20%가량 낮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것도 원가절감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
POSRI 이슈리포트
[출처: 테슬라 버티컬: 혁신의 상징 ‘테슬라 플랫폼' - 2021.08.11. - 박형근 수석연구원, 신성장연구실]
○ 테슬라는 분업과 위탁이 일반화된 완성차 시장에서 원료부터 생산, 서비스까지 직접 관여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차별화를 추구 - 핵심기술 개발,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 전체 최적화 관점의 접근을 통한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자들보다 항상 앞서 나가는 전략 ○ 가장 효율적인 완성차 생산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는 금속패널 점용접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대형 부품을 알루미늄 캐스팅으로 생산하는 기가캐스팅 개발 - 70여 개 금속패널을 이어 붙여 만든 리어 언더바디를 하나의 알루미늄 캐스팅 부품으로 통합해 단순화, 컨베이어와 로봇 300여 대를 대체 - 프론트 언더바디도 하나의 캐스팅 부품으로 통합해 향후 차체 전체 하부구조를 단 3개의 부품으로 단순화. 차체 공장 면적도 20% 절감할 것으로 예상 ○ 현재 대형 캐스팅 설비를 제작하는 기업은 두 곳 정도로 제한적이며, 다른 완성차 기업이 빠르게 이러한 전략을 추격하기는 어려울 전망 - 클램핑 압력 6천톤급 이상 캐스팅 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이탈리아 IDRA와 중국의 임프레스플러스 두 곳 정도이며, 각 연간 9대 생산능력 보유 - 이미 테슬라의 주문으로 포화된 상태이며, 특히 캐스팅 부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알루미늄 합금개발과 생산 노하우는 쉽게 모사하기 어려운 기술력 ○ 테슬라는 지난해 배터리데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표준인 4680 셀을 소개, 에너지 밀도와 열관리 성능, 원가경쟁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 - 원통형 배터리셀의 취약점인 열 배출 특성 개선을 위해 탭을 없애고 상/하부 단면 전체를 방열면으로 활용해 에너지 특성을 개선 - 배터리셀 자체가 구조적 강도를 갖추고 열관리 특성이 우수해지면서 배터리팩 내부의 부가구조물과 냉각구조물의 단순화가 가능해져 팩 성능 향상 ○ 신생 기업인 테슬라는 관료주의나 사일로(silo) 현상이 지배적인 전통적 완성차 기업에 비해 밑바탕부터 다시 고민해보는 새로운 시도에 개방적 - 전통적 기술이나 생산방식에 대한 관성을 쉽게 버리기 어려운 기존 완성차 기업과 달리 생산시설 확장과정에 있는 테슬라는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기 좋은 여건 -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에 개방적인 스타트업 문화가 이러한 차별성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 소재 기업도 소재 관점의 개선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방의 부품기업, 완성차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혁신을 추구할 필요가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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