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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가격(프라이싱)

(선불충전금) 스타벅스 선불카드와 선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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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벅스 앱 화면)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 가격이 모든 것이다"를 읽다보면 선불요금제 (334페이지)의 사례로서 스타벅스의 선불요금제가 나온다. 마침 스타벅스의 선불충전금에 대한 신문기사가 있어서 함께 살펴보았다.


스타벅스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불카드대금에 대한 회계처리를 다음과 같이 처리를 할 것이다.

(차변) 현금 100 / (대변) 선수금 100

여기서 선수금은 부채항목이다. 즉, 고객이 커피 등 구매에 사용하지 않고 환불을 요구하면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객은 환불을 요구할 권리를 무한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인가? 아마도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통상적으로 선불카드는 유효기간이 설정되어 있는데 기한이 만료되면 회사로 귀속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공정위 표준약관의 적용이 5년 이후 소멸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객이 충전한 카드의 유효기간 5년이 지나면 해당 금액을 회사로 귀속하고 있지만, 고객이 환불을 요청하면 재차 새로운 카드를 발급해 잔액을 보전하는 방안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스타벅스 관계자는 말한다.(아래 관련기사 참고)

한편,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이렇게 카드 충전으로 회사로 들어온 현금을 통하여 매장 재투자, 인건비 및 임차료 지급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당장 쓰지 않는 돈은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재투자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기사링크,2021.04.19)

규제 안받는 스타벅스, 고객이 충전한 1800억 마음대로 썼다

규제 안받는 스타벅스, 고객이 충전한 1800억 마음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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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토스는 선불금 100% 외부에 맡겨야…스벅은 예외
무이자로 1800억 당겨받아 빚 갚고 예금…사회 기여는 감소
금융권·회계 전문가 "스타벅스는 대형 핀테크 회사"
금융당국 "스벅 충전금, 스벅에서만 쓸 수 있어 전자지급수단 아냐"
한국 소비자들이 지난해 스타벅스 카드에 미리 충전한 돈이 2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주요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 네이버페이의 예치 잔액(선불충전금)을 넘어섰다. 핀테크 기업은 고객이 맡긴 돈을 100% 외부기관에 맡겨 안전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반면 스타벅스는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해도, 대출을 갚아도 된다. 규제 공백으로 인한 혜택을 톡톡히 누리면서도 사회적 기여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선수금은 작년 기준 1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었다. 선수금 대부분은 고객이 스타벅스 카드에 미리 충전한 돈(선불충전금)이다. 2009년 국내에 선불카드를 처음 출시했을 때만 해도 선수금은 21억원에 불과했지만 10여년 사이 무려 90배 늘었다. 2014년 사이렌오더(선불로 돈을 충전해놓고, 원하는 음료를 사전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를 도입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스타벅스의 선수금은 지금은 토스(1158억원, 작년 말 기준)와 네이버페이(576억원)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이런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머지 않아 선불충전금이 가장 많은 카카오페이(3000억원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과 회계 전문가들은 이 선불충전금 때문에 스타벅스코리아를 일종의 대형 핀테크 회사로 본다. 선불충전금은 고객이 언젠가 찾아갈 돈이라는 점에서 예금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은행과 달리 운용상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회계법인 마일스톤의 양제경 대표(회계사)는 "스타벅스코리아가 2017년부터 기말 차입금이 없는데 선수금이 급증한 시점과 맞물린다"며 "스타벅스처럼 선수금을 잘 활용하는 회사는 보기 드물다. 무이자로 돈을 당겨 받아 경영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선불충전금은 100% 환불 규정을 두고 있고, 선제적으로 보호를 위해 전자상거래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 돈은 매장 재투자, 인건비 및 임차료 지급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당장 쓰지 않는 돈은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지 않고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기사링크,2022.04.20)

이마트 은행 탄생? 입 벌어지는 스타벅스 선불카드 충전금

이마트 은행 탄생 입 벌어지는 스타벅스 선불카드 충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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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선불 충전금이 중형 저축은행 규모에 맞먹을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내 스타벅스에 신규로 쌓인 선불 충전금은 3402억원으로, 1년 전(1848억원)보다 84% 급증했다. 직전 3년간은 연평균 20%대로 증가했는데 지난해 폭발적으로 뛴 것이다. 원래 충성 고객이 많았던 스타벅스가 코로나 사태 이후 모임비나 격려금의 대안으로 활용되는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 스타벅스 선불카드 충전금 1년만에 84% 폭증해 3400억…저축은행 뺨치고 웬만한 핀테크 앞서
스타벅스의 작년 선불 충전금 잔액(아직 미사용된 금액)은 웬만한 핀테크 업체보다도 많다. 작년 12월 말 기준 2503억원으로 업계 1위인 카카오페이(3841억원)보다는 적지만 네이버페이(913억원)의 3배에 가까웠다. 은행으로 치면 예금이 두둑해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2500억원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50위권 업체의 연간 수신(예·적금) 규모와 맞먹는다”고 했다.
은행 등 전통 금융사들은 스타벅스로 돈이 몰리는 것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선불 충전금은 고객의 충성도나 플랫폼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꼽히기 때문이다. 아직 은행의 수신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디지털 시대에 금융 플랫폼으로서 스타벅스의 잠재력이나 영향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불 충전금 시장 규모(잔액 기준)는 2014년 7800억원에서 지난해 3월 2조4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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