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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구조의 변화/플랫폼 수익모델

카카오 비즈니스(수익화) 모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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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많은데 마땅한 수익모델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수익이 나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은 과연 가능할까?
카카오의 수익구조에 대한 기사가 있어 인용해 본다.


(자료출처:뉴스웨이 2016-11-08)

카카오의 2016년 3분기 실적이 오는 10일 발표 예정이다. 동종 경쟁업체인 네이버가 3분기 분기 사상 매출액 1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2823억원으로 실적 호조를 이루었지만 카카오는 이번 분기도 부진이 예고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는 카카오의 이번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예측 중이다. 영업이익의 경우는 최저 200억원에서 최대 280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체로 250억원을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관계자들은 3분기가 계절적으로 광고 비수기인 점과 퍼블리싱 게임 감소, 신규 사업에 대한 마케팅비 증가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2분기 연결 매출액와 영업이익이 각각 3765억원1900만원과 266억1900만원이긴 했지만 로엔엔터테인먼트(음원 서비스업체)의 실적이 반영된 것이다. 로엔을 제외하면 카카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털인 다음과 음원 서비스업체인 로엔 등을 M&A(인수합병) 하며 덩치를 키웠지만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속도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의 2013년도 연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58억원과 614억원이었다. 2014년엔 영업이익이 1764억원, 당기순이익 1498억원으로 급증했지만 작년엔 각각 885억원, 78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477억원 당기순이익은 241억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다.

주가도 이를 즉각 반영했다. 2014년 8월 20일 18만3000원까지 뛰었던 주가는 1년 뒤인 2015년 8월 12만원 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지속해서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 3일엔 250일 최저치인 7만300원까지 주가하락을 맛봤다. 2년 사이 61.58% 가량 주가가 내린 셈이다.

카카오는 현재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인 ‘카카오 택시’,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이 외에도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까지 ‘카카오파킹’, ‘카카오홈클린’, ‘카카오 음식 배달 서비스’도 론칭 계획에 있다. 다양한 O2O 모델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지만 아직 마땅한 수익구조가 없다. 대신 골목상권 침해 논란만 키우고 있다.

‘카카오 드라이버’와 ‘카카오 헤어샵’의 경우 과금이 이뤄지곤 있지만 업체들에게만 수수료를 받고 있어 수수료 수익이 제한적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고객에게도 과금이 이뤄져야 하지만 이미 무료로 이용을 하는 고객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다. 최초 시장 선점을 위해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수익화 모델)없이 무료로 제공한 것이 카카오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4분기와 더불어 2017년 실적이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O2O 서비스 사업이 뚜렷한 수익을 낼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는 “O2O 서비스의 수익성 찾기가 어려워 카카오의 주가 하락이 이뤄졌던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스냅챗, 위챗처럼 광고 모델에서 수익을 낼 수 있어야 해, O2O 사업보다는 광고 산업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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