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인문학과 고전 그리고 산책

알베르 카뮈 - 티파사에서의 결혼을 읽고

728x90
반응형


요즘은 자전거라이딩 중간중간에 알베르 카뮈의 “결혼”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카뮈가 1938년 아프리카의 알제리를 배경으로 쓴 글이 “결혼”에 나오는데 몇가지 지명은 구글에서 찾아서 아예 직접 책에 그려 넣었습니다. “제밀라”라는 곳입니다.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ㅠ​​


“티파사에서의 결혼”이라는 글은 정말 아름다운 글이었습니다. 그 중 일부에는
“적어도 지금은 모래 위에 끊임없이 와서 부서지는 파도가 황금빛 꽃가루들이 넘실대는 저 공간을 건너 나에게까지 밀려오고 있었다 . 바다,들판,침묵, 이땅의 향기,이 모든 향기로운 생명으로 내 전신이 가득 차고, 나는 이 세계의 벌써 금빛으로 익은 과일을 깨물며, 그 달고도 강렬한 과즙이 내 입술을 따라 흘러 내리는 것을 미칠듯한 감동으로 느끼고 있었다.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리 글을 쓰시는 분이었다니 대단합니다.

​​


티파사를 처음엔 티파니로 잘못 읽었는데 알제리에 티파사가 정말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런데 구글 사진으로 보니 지중해를 바라보는 위치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거 없는 것 같은데 카뮈는 무엇을 보고 저리도 감탄을 해서 결혼을 했다고까지 극찬을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조금 더 읽으면 알게 될 것 같습니다.~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