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림 개인전, Chat 그들의 이야기, 2023.9.13-9.17, 갤리리민정

---

chat
그들의 이야기
2023.9.13-9.17

작가노트
외형에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이야기에 주목하여 변형글자를 넣은 이미지로 표현한다.
나만의 조형언어인 변형글자는 한글의 획과 같이 만들어지지만 조합표를 보지 않으면 원형의 무언가로 치부될 수 있는 글자이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변형글자를 해석하지 않고 원형으로만 보는 것은 우리가 보는 대상의 외형만을 보는것과 같은 것으로 작업에서 변형글자는 모든 이미지의 총체로 작용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대상들을 보게된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혹은 받지 못하는 가지각각의 대상들은 보편적 의미로 해석되곤 한다.
하지만 그것들에게는 그것을 대했던 사람이 가지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나는 변형글자가 그저 이미지로 보여지기 보다 이야기가 발견되길 바라며 잡담을 늘어놓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