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산책, 그리고 서울’ 임진우건축가의 전시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2022.9.22.- 2023.9.21
전시를 열면서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2008년 7월 24일 개관하면서
<아펜젤러와 배재학당>을 전시한 이래 <졸업앨범: 배재학당 125년의 이야기> <스물여덟자의 놀이터: 한글 보급과 배재학당>, <대한민국과 배재학당>, <대한제국과 교육: 배재학당에 펼쳐진 고종의 꿈> 등을 비롯해 매년 ‘배재학당', '아펜젤러', '교육', '정동' , 근대'를 키워드로 하여 다양한 전시와 <음악을 통해 본 정동 행사를 통해 근대문화유산 1번지 정동을 새롭게 보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정동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정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상에 주목했습니다. 정동과 서울의 풍경 속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또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우리의 일상에서의 삶을 [건축가 임진우]가 어떻게 읽어내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 배재대학교 교수
‘정동산책 그리고 서울’
역사가 오랜 서울 강북에는 그림으로 기록해야 할 장소들이 제법 많다. 조선시대의 궁궐과 종묘, 최근 청와대 개방으로 서촌과 북촌 간의 네트워크도 활발해졌다. 서울한양도성도 600년의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인근의 이화벽화마을은 구릉지의 경사진 골목길을 따라 오랜 시간을 두고 배치된 집들의 녹슨 철문, 선홈통과 가스배관, 길가의 전봇대마저 정겹다. 이러한 낡고 오래된 것들은 감성의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비로소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가까이 보아야 예쁘고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말처럼 서울의 어느 장소라도 자주 방문하고 자세히 관찰할수록 더 많은 애정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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