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백담사 : 전통사찰 제24호
소장문화재 : 보물 제1183호 목조 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로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다.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고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 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하였다. 한계사로 창건 후 1773년(영조51년)까지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최붕과 운담이 백담사라 개칭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백담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 사찰을 세운 데에서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백담사는 내설악의 아주 깊은 오지에 자리잡고 있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좀처럼 찾기 힘든 수행처였다.
수 많은 운수남자가 불원천리하고 이 곳 백담사 계곡을 찾아 시원하게 흘러가는 계곡의 맑은 물에 객진번뇌를 털어내고 설악영봉의 푸른 구름을 벗 삼아 출격장부의 기상을 다듬던 선불장이었다.
백담사 사적기고에 의하면 부속암자로서 유지만 남아있는 곳으로 동암, 원명암, 백련암, 축성암 등 8개의 암자가 있었다.
만해 한용운(1879~1944)선사는 1905년 이 곳 백담사에서 삭발염의(1롯후 초)하고 입산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어 조선불교유신론』 과 「십현담주해를 집필하고 「님의 침묵이라는 시를 발표하는 등 불교유신과 개혁을 추진하였으며, 일제의 민족 침탈에 항거하여 민족독립운동을 구상하였던 독립운동의 유적지로서도 유명하다.
현재 백담사에는 극락보전, 나한전, 법화실, 화업실, 산령각등 5개동의 기존건물 외에 일주문, 금강문, 무설전, 완허당, 봉정당, 각일딩, 검인당의 수행공간이 있으며, 만해 한용을 선사의 불고정신과 문학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만해교육관, 만해기념관 등 총32개의 전각이 자리한 한국의 대표적인 고찰의 하나이며, 백담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기본선원으로 지정되어 갓 득도한 승려들이 참선수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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