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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분홍빛 꽃잎에서 머물렀다.
어제의 뜨거웠던 태양의 열기에 놀랐던 잎의 가장자리는 이제는 차가운 마음으로 그자리를 흐르는 빗물에 살며시 비워주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비가 내리는 5월의 어느날에는,
분홍잎에 머물러 있는 빗방울에, 모든 기억을 담아 본다. 흐르는 빗물은 지난 시간동안 쌓여 있던 먼지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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