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격"
이 책은 철학자이자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인 페터 비에리 교수의 역작이다. <삶의 격>은 삶의 형태로서 다양한 존엄성을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8장에 걸쳐 제시하고 그 의미를 깊이있게 살펴본다.
(책속에서 인용)
P.36
존엄은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무엇이다. 존엄은 개개인에 관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그보다 한층 더 광대하고 객관적인 것으로서,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선다. 즉, 삶의 전반적인 형태라는 특성을 띤다. 난쟁이 멀리 던지기 대회에서 위태로워지는 것은 바로 이 전체적인 삶이다. 인간은 물질화·수단화되면서 굴욕을 당한다. 그래서 존엄성은 법적 장치를 통해 보호된다. 이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결정권보다 상위에 있는 가치다. 그러므로 누구든 자신의 존엄을 마음대로 내던져서는 안 된다.
P.313
“인생에 책임을 진다는 것, 그것은 다음의 두 가지를 뜻한다네. 이해하는 것, 그리고 인정하는 것. 그런 다음에 세상을 향해 얼굴을 돌려 이렇게 외치는 거라네. 그래, 다 내가 했어! 아니, 더 좋은 건 이렇게 외치는 거야. 이 모든 것이 내 모습이야!”
요즘 트위터를 보면서 생각해 보았다.
. 트위터에서는 삶의 다양한 즐거움과 번뇌가 존재한다.
. 트위터가 제한하는 140자로 소통하는 가운데, 즐겁게 하는 다양한 풍경들이 있다.
. 특히 비오는 날엔 비내리는 거리를 걷고 있는 제임스 딘이 멋지고, 바람이 살짝불어 쾌청한 날엔 세계각지에서 올라오는 가슴떨리는 저녁노을의 장엄하기까지도 한 풍경만한 게 또 없는 것 같다.
(위 사진 출처 : 트위터에서)
. 그런데 이러한 다양성에 대하여 그 존엄을 인정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철학자가 되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 그것이 ‘삶의 품격’을 높이는 방법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어느 트위터의 글 중에서 생각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그대로 인용해 본다.
"생각한다는 것은 보는 방법,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일이다. 생각의 방향을 다르게 이끌어 낸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각각의 이미지들이 나에게 특권적인 의미로 부여할 수 있다는 것.
"너가 내게 특별하다는 건 이런거" "
(트위터 글 출처 :2017. 6.27 Ja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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