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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행복의 향기를 담다."조숙연 개인전, 2024.8.31~9.14, 아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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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A
"행복의 향기를 담다."
조숙연 개인전
2024.8.31 (Sat) ~ 9.14(Sat)
아트가가
"행복의 향기를 담다"
미디어란 사람의 생각을 담는 그릇과 같다. 모든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생각을 기록하고 나눈다.
나는 그림이란 미디어를 통해 행복한 순간의 이미지를 담고, 전달하고자 한다.
내 기억 속 일상 또는 여행에서 마주친 행복한 순간의 공갑각적인 인상을 캔버스 위에 색채와 조형으로 오롯이 기록하여,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수많은 이미지를 담고자 한다.
그래서 나의 그림에서는 "담다" 는 특징을 강조한다.
항아리 모양의 달에 담긴 달빛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자연 속에서의 평온하고 여유로운 행복, 여행에서 마주친 사과밭이 펼쳐진 풍경, 또는 레몬 빛의 아침 햇살이 빛나는 지중해 해변에서 느낀 설렘 가득한 다채로운 풍경의 향기를 오롯이 담은 향수병의 이미지 지극히 개인적인 추역속의 평범하고도 특별한 행복의 순간들을 캔버스 안에 담고자 하였다.
행복의 크기나 모양새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며 나의 작업은 그것을 가득 품고 있다. 채도가 높은 경쾌한 색채로 칠한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명확한 선으로 꼼꼼하게 그려낸 캔버스의 이미지는 동화적인 상상의 이미지를 사실적이고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중점을 둔 주제는 다채로운 풍경의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향수병에 담는 것이다.
어떤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인간은 오감 중 후각을 가장 오래 기억한다고 한다.
갓 태어난 아기들이 후각을 통해 엄마를 기억하고 따르듯이 후각은 우리의 신경에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뚜렷한 인상을 깊이 남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풍 갈 때 맡았던 상쾌한 산속의 공기나, 눈이 내리는 겨울에 눈사람을 만들며 맡았던 청량한 눈의 냄새를 통해 순간의 인상을 더 깊이 기억한다.
과거에 마주쳤던 하늘, 꽃, 사람, 음식 등 추억들은 향기로 남아 설렘, 기쁨, 환희, 따스함,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더 생생하게 불러일으키게 된다.
우리가 마주쳤던 풍경과 그 풍경을 통해서 새겨진 다양한 심상들을 색감과 향기라는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서 좀 더 생생하게 기록하고 담아내고자 했다.
나는 이러한 향기의 이미지를 통해 그 순간의 기억들과 감정들이 생생하게 담겨 다채로운 향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고유한 향으로 전달하고자 하였으며 나의 그림을 통해 관람자도 추억을 되새기며 그 순간의 향기를 느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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