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유키 리, Let it sprout beneath my skin,2024.1.26-2.24. 아트사이드 갤러리

728x90
반응형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1월 26일부터 2월 24일까지 홍콩에서 떠오르는 신예 미디어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플로렌스 유키 리(b.1994)의 개인전 <Let it sprout beneath my skin>을 선보인다. 유년 시절 놀이터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공원과 밀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어릴 적 추억을 담아내는 그의 이번 전시는 미디어 작품뿐만 아니라, 판화, 원화, 설치로 구성된 국내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작품에서 꾸준히 등장하는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의 원천이자 놀이의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게 외로움 또는 기다림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이러한 놀이터를 보며 가로등에 불빛이 켜지는 늦은 시간까지 엄마를 기다리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였다. 이로 인해 대비되는 상황에 놓여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대면하고 놀이터라는 공간이 그때의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완벽한 매개체라고 생각했다. 작가는 이것을 애니메이션, 설치, 드로잉 등으로 다양하게 풀어내어 독특한 예술적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
또한 M+ 미술관에서 의뢰받아 제작한 미디어 작품'Park Voyage'은 현재 M+ 미술관 파사드에 정기적으로 상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접하는 모든 관객이 하나의 장소, 즉 놀이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자신의 유년 시절을 상기시키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것 중에서 보지 못했던 특별한 것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