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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공존-시간을 넘어, 박민규 초대전 Park Minkyu, 2023. 07. 14 FRI~ 08.02 WED, 갤러리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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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초대전 Park Minkyu
공존-시간을 넘어
2023. 07. 14 FRI~ 08.02 WED
갤러리 내일

공존 - 시간을 넘어
사람들이 인지하는 공존은 상호 이해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사실상 수많은 조건을 감추고 있으며 끝없는 욕망의 연결고리를 만든다. 작업의 시작점은 공존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궤적이 되어 쉬지 않고 지속적인 확장하는 디지털 기술과 맞물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현상에 대한 한걸음 뒤에서 바라봄이고, 도시, 공간, 조건, 시간 다가서는, 다가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 - 꺼지지 않는 정보의 생산과 저장
공간 - 보이지 않는 욕망의 확장성
조건- 복잡한 이해관계
시간 - 무한의 시간에서 유한의 시간으로
다가서는 -현실 (접속과 검색)
다가오는 -미래 (진정한 공존)

공존과 작업의 오버랩
수많은 큐브와 고리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상과 예기치 않은 변화의 현상을 만든다. 이 형상과 현상에서 존재의 간격이 주는 긴장감은 균형의 강박에서 기인하였지만 한계의 구조적 틀 속에 있다. 각각의 오브제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현재의 지표와 기준이고 다음 자리에 대한 예견일지도 모른다. 결국 놓여 질 자리라는 것은 과거의 행적에서 유추되거나 마땅한 이유와 명분이 있기 전까지 변화를 갖기 어려운 맹점을 안고 있다.
큐브와 고리들은 날선 조명을 만나 일부는 반사하고 일부는 흡수하며 오브제 크기 정도의 그림자를 만들고 주변에 자신이 놓여 진 곳에서 당위성을 갖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부속체이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방향의 부속체이지만 모호한 지표와 기준이 되기에 소중하다.
우리가 공존을 이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과 선택을 해야 할 일이지만 다가서는 현실의 모든 일들이 다가올 미래의 시간의 기준과 지표가 되기도 한다.
공존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하지 않으며 이미 유한의 시간에 들어섰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을 넘어 다음에 놓여 질 자리를 찾고 있다는 현실자각이 필요할 때이다. (작가노트 중에서)

작업노트


공존을 주제로 오랜 동안 많은 작품들을 만들어 왔으며, 그 작품들은 디지털 기술로 인한 커뮤니케이션 변화 과정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 한 공존 공간에서의 현재의 의사소통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 업의 긴 여정 속에 오브제들은 목재 큐브에 이어 철제 고리, 그리고 새로움을 찾는 과정에 있습니다. 오브제들의 변화는 일련의 작업의 궤적이며 삶의 궤적을 담고 있습니다.
"공존의 시간"은 시대의 상징적 기호들을 가지고 있으며, 아날로그의 역사와 디지털 상상이 만나는 가상공간으로 안내하거나, 관람자들로 부터 사회적 교류와 교감을 이끌어 냅니다. 큐브들과 수많은 고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 형태에서 대중 사회의 획일성과 도시의 단면이 드러납니다. 많은 수의 작은 철제 고리가 그림자로 연결되 어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단색의 배경에서 오브제들로 인해 파생되는 그림자들과 오브제들을 연결하는 선들은 망으로 엮여서 공존하고 있는 상호관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균형과 견제 속에서 서로의 조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지하는 공존은 상호 이해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사실상 수 많은 조건을 감추고 있으며 끝없는 연결 고리를 만듭니다. 고리들의 연결성은 공존을 갈망하는 도시 속, 사람들의 궤적이며, 예술가의 삶과 작업의 궤적이기도 합니다. 공존(공유의 고리)은 자연의 법칙에 순 응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확장을 요구합니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소통 방식의 변화 과정은 거스를 수 없는 움직임으로 표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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