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의 향기/국내

진경산수화길 코스 걷기(3) - 수성동(水聲洞)계곡과 윤동주하숙집 그리고 박노수미술관을 가다.

728x90
반응형

수성동(Suseongdong,水聲洞, 정선 Jeong Seon
시내와 암석의 경치가 빼어났던 인왕산 기슭 수성동 계곡 골짜기를 그린 그림이다. 수성동계곡에는 안평대군(1418~1453)이 살던 비해당터와 기린교로 추정되는 다리가 있다.

서울시 종로구 누상동 9번지인 이곳에는 민족 시인 윤동주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1941년 당시 연희 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윤동주는 자신이 존경하는 소설가 김송이 살던 이 집에서 하숙 생활을 하였습니다. (별 헤는 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등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그의 대표작들이 바로 이 시기에 쓰였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집의 원형은 남아 있지 않지만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에서 시인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노수 가옥
Pak No-soo's House
지정번호 : 서울특별시 문화재자료 제1호
시대 : 일제강점기
소재지 : 서울 종로구 옥인 1길 34 (옥인동)
1930년대 건축된 문화주택으로 서양의 입식생활을 지향하면서도 전통적인 온돌을 채택하였으며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1호다. 조선후기 관료이자 친일파로 알려진 윤덕영이 딸을 위해 지었지만, 한국화단의 거장인 박노수(1927.2.17. ~ 2013.2.25.)화백의 40년 삶과 작품세계가 정원과 함께 주택 곳곳에 담겨 있다. 1층의 벽돌조 구조와 2층의 목구조가 어우러지고, 현관 옆 벽난로가 있는 응접실과 대청이 함께하며, 입식 부엌을 갖추었다. 현관의 바닥과 징두리벽의 타일은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관 중문 안쪽의 하얀 플라스터 버체와 쪽마루널 역시 옛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있지만, 1쪽 여단이 문으로 연결되는 안방과 거실의 개방적 공간 구성은 전통건축의 안방과 대청을 닮았다. 2층 남정 박노수 화백의 작업실은 원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2011년 종로구에서 인수하여 현재는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노수미술관 ‘고사’
박노수미술관 ‘고사’
박노수미술관, ‘숭산은천’, 화선지에 수묵담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