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André Brasilier | New Works>, 알드레 브라질리에, 2023.3 .15 -4.12, 오페라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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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레 브라질리에(현 94세), «André Brasilier | New Works>,2023.3.15-4.12, 오페라 갤러리에서.

2023년은 오페라 갤러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나이로 94세의 현역 화가이자 프랑스 미술의 황금기 거장들의 정신을 이어온 마지막 인물로 평가되는 앙드레 브라질리에(Andre Brasilier, 1929년 프랑스 소뮈르 출생)의 80년 화가 인생을 돌아보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 입니다. 그는 저희 오페라 갤러리와 오랜 시간동안 그 예술 여정을 함께해온 영원한 친구이자 존경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을 주목하는 대규모 특별전이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희는 흥분을 감출 수 없습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는 80여 년 동안 항상 회화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그림을 그려 오고 있습니다. 이 노화가의 믿음은 회화가 아름다운 언어로 세계와 삶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회화라는 언어로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는 그가 발견하는 자연과 계절의 놀라운 변화, 동물과 생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같은 '삶에 관한 것입니다. 그의 시선은 항상 그러한 발견이 선사하는 빛남과 환희, 기쁨과 평안함에 대한 열망으로 향해 있고, 그는 그런 삶을 환영합니다.

이는 그가 삶의 고통과 무게를 알지 못하거나, 그것을 회피하고자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회화는 그 고유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빛나는 순간과 생생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의 깨달음과 삶에 대한 찬가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초대에 조건 없이 응할 때 우리는 회화만의 아름다움과 회화가 불러일으키는 시각의 축제가 시작될 것 입니다.
브라질리에는 회화가 사람들에게 생생한 삶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가 평생 동안 여인의, 석양의, 숲의, 말의, 음악의, 그리고 회화의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추적해 온 이유 역시 그러합니다. 그는 회화가 삶의 생생한 증언이길 원하고, 회화가 살아 있는 감정을 나누는 노력이길 원합니다. 그에게 그것은 단지 순진한 낭만주의가 아니라, '죽음에 맞서는 삶의 전투'이고, '화가의 시대'를 이어가고 상징하는 '마지막 화가'의 사명인 것입니다.

브라질리에는 예술가는 보게 하고 느끼게 하는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이 삶과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예술가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그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기 위해,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기 위한 노력 속에 살아있는 그림'을 추구해왔습니다.
브라질리에의 작품들은 일상에 지쳐 잃어버린 감성들과 삶과 자연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을 일깨웁니다. 나에게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내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심연의 '나'를 깨우는 일, 그는 말합니다. "자연과 삶에 대한 새로운 사랑을 가지고 떠나시기를, 제 작품이 여러분에게 날개가 되어 주기를". 오페라 갤러리는 존재를 찬미하는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감명 깊고 치열한 열정 속으로 정중히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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