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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오늘이소서
누하동259, 2023. 3.8. - 4. 9.
“이진경의 삶은 그리기다. 저절로 솟나고 잦아들고 올리고 내리는 쓰기다.
쓰고 그리는 삶이 하루하루다. [• 하루하루는 늘 새로운 오늘일 수밖에 없다.
새날을 그리고 쓰는 오롯한 하나의 '늘'이 그의 미학적 수행인 것이다.
'늘'은 피고지고 되고 되는 변화무쌍의 그러함이며, 무상의 저절로다. 그러니 빈틈이 없다.
고치실 뽑듯 쓰고 그릴 뿐이다. 쓰고 그린 것을 감싸 보듬어서 씨알로 낳는다.
글씨와 그림씨 농사다." -김종길(미술평론가)
누하동259의 문을 여는 첫 전시로 이진경 작가의 <오늘이 오늘이소서>를 마련했습니다. 간장이 담긴 작은 종지에는 작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무심한 듯 그려진 밥그릇에는 삶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늘 오는 봄을 낯설게 바라보는 버들강아지와 늘 있는 달 에서 나눔의 철학을 발견합니다. 매일을 오늘의 새로움으로 재탄생시키는 이진경 작가의 작품과 함께 우리 일상에도 새로운 관점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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