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의 극장- 사람•사물•사건, 2024. 5. 1. - 6. 15.,관훈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흥덕의 극장- 사람•사물•사건, 2024. 5. 1. - 6. 15.,관훈갤러리 흥덕의 극장- 사람•사물•사건 2024. 5. 1. - 6. 15. 관훈갤러리맑고 화사하고 달달하되 비릿하다. 자본주의적인 유미적 감각으로 부르조아 특유의 계급적 욕망을 투명하게 형상화한 화면엔 안락함과 긴장감, 나른함과 공격적 방어본능이 극적으로 드러난다. 철저할 정도로 쾌락적인 그리기로, 그런 쾌락을 준거로 지향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공격성의 미적 쾌감이 주사 바늘처럼 내 피부를 뚫고 근육으로 침투한다, 서늘하다. 그리고 좋다. 서사로부터 감각으로, 감각에서 의식으로, 의식으로부터 심리로, 그리고 그런 중첩된 심리들로부터 인식을 거쳐 마침내 형상 회화의 매력적인 지점을 확보한 이흥덕의 근작 얘기다. 이흥덕은 쉼 없는 형상보의 체화와 축적을 통해서 형상을 구현해낸 작가(라고 나는 여긴)다. 2020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