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태, '아름다운 날의 기억', 2023.12.30, 인사동 더스타갤러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승태, '아름다운 날의 기억', 2023.12.30, 인사동 더스타갤러리, 아름다운 날의 기억 IBK기업은행 교수/경영학박사 전길구 유난히 짧았던 봄이 지나고 숲은 짙은 녹색으로 출렁이고 있다. 비가 지나간 후 씻은 듯이 선명해진 나뭇잎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하늘과 구름과 산을 배경으로 가끔 까치가 날고 숲에서 딱새가 지저다.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사람마다 아름답다고 여기는 대상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아름다웠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고, 그것을 그림을 보고 기억 해 낼 수 있다면, 그래서 행복했던 날을 회상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박승태 화가는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그림의 이러한 역할을 염두에 두었다. 흐드러지게 핀 홍매화 위로 내리는 눈, 진달래가 가득한 산, 시야가 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