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물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풍물 - 이우걸 단풍물 ㅡ 이우걸 가을에는 다 말라버린 우리네 가슴들도 생활을 눈감고 부는 바람에 흔들리며 누구나 안보일 만치는 단풍물이 드는 갑더라. 소리로도 정이 드는 산개울 가에 내려 낮달 쉬엄쉬엄 말없이 흘러 보내는 우리 맘 젖은 물 속엔 단풍물이 드는 갑더라. 빗질한 하늘을 이고 새로 맑은 뜰에 서보면 감처럼 감빛이 되고 사과처럼 사과로 익는 우리 맘 능수버들엔 단풍물이 드는 갑더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