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마철에 개인 날 - 나태주 장마철에 개인 날 - 나태주 장마철에 모처럼 개인 날 지네발 달린 햇빛이 꼬여서 눈썹 그리고 마당 한 바퀴 입술 그리고 마당 또 한 바퀴 돌고 돌았다는 그대여 쪽빛 하늘에 떠가는 흰 구름배 석류꽃 목덜미 스쳐 든 자귀나무꽃 스쳐 온 바람을 그대에게 실어 보내노니 이런 날은 산속에 숨어 있는 밤송이의 가시조차 약차오르지 않겠느냐고 홍옥이라도 하나쯤 간직하며 살아갈 일이 아니겠는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