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노드: 하나의 전체, 서혜영개인전, 2023.4.20-6.18, 성곡미술관 2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회) 노드: 하나의 전체, 서혜영개인전, 2023.4.20-6.18, 성곡미술관 2관 에서 서혜영이 선보이는 작업들은 마치 마디에서 갈라 나온 잎과 가지처럼, 지난 20년의 여정에서 그가 피워낸 창작의 결과물들이다. 연결점, 기준점과 같은 의미를 지닌 단어 '노드'는 식물학에서는 식물의 마디(節)를, 음악에서는 선율을 구성하는 기준점을 뜻한다. 이는 그간의 작업들을 되짚어보며 주요한 분화점들을 정리하고 연결해보려는 이번 전시의 의도를 반영하며, 서혜영의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벽돌 유닛을 나타내기도 한다. 서혜영의 작업은 늘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1996년 첫 개인전에서 뼈 조각을 통해 인간 존재를 품은 공간으로서 몸을 탐구한 작가는, 2000년 이후 벽돌을 쌓는 행위를 통해 구축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 인류 문명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 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