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고성희 유리조형전, 2023. 2. 28. FRI - 3. 15. WED, 갤러리 내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회) 고성희 유리조형전, 2023. 2. 28. FRI - 3. 15. WED, 갤러리 내일 고성희 유리조형전 글 : 이봉순 (미술이론, 조형예술학 박사) 투명한 신체 표면의 경계에 존재하는 은유의 세계고성희의 조각의 인체의 파편들은 그리스나 로마 조각의 파편들은 연상시킨다. 그러나 영롱한 빛과 아름다운 색채를 지닌 유리의 재질감 덕분에 또 다른 감각으로 관객을 인도한 다. 삼차원형상을 지닌 조각은 눈에 볼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이 위치한 공간과 더불어 전신감각, 즉 촉각에 관여한다. 촉각은 신체에 내재되어있는 내적 공간 감정이며 시각은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조각의 물성 과 중량감을 느낄 수 있는 빛과 관련된 현상학적 지각 영역이다. 실재로 빛에 의한 미묘한 변화 혹은 직접적인 변화는 로마 조각, Trois Graces 그룹의 파편 : 다른 신체의 팔이 있는 여성의 토르소, 기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