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름다운 여행
이성진 (1969-)
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레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 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이 무심히 오가며 거니는 길에
한 송이 민들레가 방긋 웃어 길을 멈추시면
애타게 기리는 그 마음 이해하진 못하셔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을 합니다
반응형
'자연의 향기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산의 겨울과 서귀포의 봄 (0) | 2019.02.17 |
---|---|
봄이 오고 있는 제주도 (0) | 2019.02.17 |
새해 첫 기적 - 반칠환 (0) | 2019.01.02 |
신년시 - 조병화 (0) | 2019.01.01 |
저녁노을 같은 아침일출 (0) | 2018.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