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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신년시 (新年詩), 조병화(192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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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 (新年詩)


조병화(1922~2003)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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