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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YOON GYOO
《Walking Labyrinth: 미로를 걷다》
- 인간산수 건축산수
- Human-Scape Architectural-Scape
2025.07.22 - 2025.09.06
"당신은 지금 어떤 감정의 층위를 걷고 있는가?, 그 길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으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는가?
그리고 당신이 그 미로를 빠져나올 때, 무엇이 중심에 남아 있을 것인가?" _ 장윤규
장윤규는 '인간 산수'에서 인간의 풍경을 산수로 환원하는 은유적 시도를 통해 정체성을 풍경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신작 '미로'에서는 그보다 더 깊은 차원으로 내려간다. 반복되는 선의 리듬, 회전하는 구조, 촘촘한 서술로 이루어진 미로의 통로는 곧 내면을 탐색하는 자아의 흔적들이다.
미로는 마치 인간사의 감정과 기억, 상실과 희망, 관계와 응시의 반복을 반영하듯, 스스로 얽히고 풀리며 어떤 길도 명백하게 제시하지 않는다.
하나의 해석을 벗어나, 각자의 기억과 감각으로 구축된 길이 작품과 겹쳐질 때, 비로소 그의 미로는 완성된다.
인간은 "풍경 속에서 살며 길을 묻는 존재"라는 작가의 말처럼, 우리 역시 그 공간의 일부이며, 반복되는 사유 속에서 다음 길을 묻는 존재인 것이다.
그의 '미로의 방'은 이중적 구조를 취한다.
하나의 출구를 향하는 선형적 미로와, 오류와 선택의 다층성을 지닌 미궁이 겹쳐진 공간 그 길은 때로 막히고, 되돌아가며, 결국 스스로의 감정, 기억, 무의식 깊은 곳을 마주하게 만드는 정신적 지형도이다.
그렇게 관람자는 미로를 걷는 존재이자,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미로가 된다.
건축가 장윤규는 오래전부터 존재와 관계, 그리고 내면이라는 인간의 구조에 천착해왔다. 그의 작업은 인간 존재를 사유하고, 그 구조를 설계하는 행위에 가깝다.
이번 전시에서는 감정의 흐름이 만들어낸 내면의 지형을 표현한 인간산수, '매듭', '판테온', 그 감정들을 품은 공간을 사유의 장소로 나타낸 '건축산수, 그리고 신작 '미로'와
'일월오봉도'를 선보인다.
"What stratum of emotion are you walking through right now?
Where did that path begin, and where is it leading?
And when you finally emerge from the maze, what will remain at th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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