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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박소현, "DAY & NIGHT", 2024.08.31- 09.29, MGFS 100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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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SO HYEON
낮과 밤
"DAY & NIGHT"
2024.08.31- 09.29
박소현

MGFS100 갤러리는 좋은 친구, 박소현 작가의 개인전 Day and Night 를 2024년 8월 31일부터 9월 29 일까지 개최합니다. 회화 20점, 드로잉 18점을 선보이며, 'Day'와 'Night'의 두 공간으로 나누어 전시합니 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양한 표현 기법을 낮과 밤에 비유해 선보입니다. 낮은 색채의 풍부함과 활기찬 표현 속에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나타냅니다. 반면, 밤은 작가가 또 다른 면모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어둠 속에서 감춰진 감정과 내면의 깊이를 들여다보게 합니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존재하는 두 극과 그 사이의 변화를 탐색하며, 삶의 다양한 색을 발견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작가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유년시절,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동물에 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는 작 품 속 동물들은 단순히 귀여움의 대상이 아닌, 인간 삶의 동반자이자 그 존재 자체로서 그들만의 이야 기를 보여줍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 <It's okay>, <Thinker>, <I'm so busy>는 등장하는 동물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작업한 작품입니다. <Thinker> (2024) 는 강아지가 친구인 바나나에게 토라진 순간을 포착한 작품으로 감정을 캔버스 위로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표정 묘사가 돋보이며 토라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시킵니다. 또한 어두운 색에서 밝은 색으로 레이어된 녹색 배경은 바나나 와 강아지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더합니다. 작품 <It's okay> (2024)는 모든 사람마다 자신에게 안정 감을 주는 요소가 존재하듯, 바나나는 작품 속 등장하는 동물에게 안정감을 주는 요소로, 애호하는 바나 나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니고, 이를 머리에 쓰고 있음으로 심신이 편안한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또한 머리 위에 쓰여진 'lt's okay'는 이러한 동물의 감정을 대변해주는 듯합니다.
<Don't be shy!> (2024)는 'Night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저녁과 같은 어두스름한 색채를 베이스로 무심한 듯 섬세한 붓터치를 보여줍니다.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액자속 토끼의 모습을 비추어보아 토끼의 집에서 열리는 생일파티로, 고깔모자를 쓴 토끼가 주인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토끼의 생일파티를 맞이하여 처음 만난 동물들을 그린 작품으로 첫 만남의 설렘과 어색함과 같은 기분 좋은 떨림을 묘사합니다. 촛대에 꽂힌 초에서 시작되는 따스한 불빛은 동물들 간의 묘한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며,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이러한 낮과 밤의 상징적 의미를 통해 우리의 존재와 시간의 흐름 사이에 일어나는 변화와 균형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GFS 100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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