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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최혜지, LIFE : WATER, 24.8.27~ 24.9.21, 컴바인 웍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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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WATER
CHOI HYEJI.
SHOWCASE
24.03.27 TUE T 09.21 SAT
COMBINE WORKS
4F 128, GYEDONG-GIL, JONGNO-GU, SEOUL
[Artist Introduction]
최혜지(b.1989) 작가는 <LIFE(삶/사람)>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통해 평범한 순간 속에서 생생한 색채를 포착하고 표현합니다.
작가는 “시멘트(Cement)"라는 차별화된 재료를 삶의 본질을 포착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병원에서 태어나 집, 학교, 회사를 거쳐 다시 병원으로 가는 동안 한 사람의 생애 전체를 감싸고 있는 물질인 시멘트를 작가는 현대사회의 차가운 자궁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드러운 가루에 불과한 시멘트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단단히 굳어가는 속성은 현대인의 삶과 끈질긴 생명력에 닮아 있다고 느낍니다.

[Artist Quotel Material(재료)]
시멘트는 물감을 섞을 때 색이 변하고 마르면서 또 변합니다. 화방에서 팔지 않는 재료를 쓴다는 것은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긴장감 속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것은 고통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커다란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제게 붓을 활용하는 것은 가장 익숙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익숙한 방법으로 ‘누군가의 일상’을 그리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나무 젓가락을 뾰족하게 깎아 붓으로, 클립을 구부려서 세필 붓으로 사용합니다. 대중이 쉽게 접하는 도 구를 사용하면 그 자체로 관객과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습니다."

LIFE(삶/사람)
"작가 활동 전, 8년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타인의 '삶을 잘 들여봐야 지속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삶을 잘 공존하도록 돕는 시스템과 공동체를 오래전부터 고민해왔습니다."

Book(책)
"제 작품과 글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번 전시때마다 전시기록을 남기는 일반적 도록이 아니라 처음부터 작품의 일부로서 기획한 아티스트북을 제작하여 함께 전시합니다. 말하자면 글과 책을 일종의 작품 재료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글은 예술에 가 장 친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북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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