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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울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빛을 주제로 장욱진, 방혜자, 김인중 세 예술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고요한 울림》을 개최한다.
빛은 모든 인식의 시발점이자 생명의 근원으로서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구성하는 핵심요소이자 사제 관계인 이들을 이어주는 예술적 연결고리이다. 장욱진은 내면의 심상을 표현하기 위한 추상적 방법론으로 빛을 활용하여 순수하고 조화로운 화면을 연출했으며 표면을 긁어 밑색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빛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방혜자는 빛을 통해 자아와 자연을 이해하고 해석했으며, 김인중은 독창적인 기법으로 빛의 물성을 포착하여 희망과 상생(차)의 메시지를 전했다. 빛에 대한 이들의 미학적, 형식적 방법론에서 장욱진의 영향력을 발견할 수 있다.
방혜자와 김인중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재학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하던 때 스승인 장욱진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장욱진의 삶과 예술은 이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일깨우는 빛이자, 위대한 예술을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
빛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채광이 스며드는 전시장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욱진이 건넨 한마디처럼, 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고요한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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