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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최만길 개인전, 나만의 풍경, 2024. 6.26-7.1, 갤러리 IS 제 1전시장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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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길
나만의 풍경전
2024. 6.26-7.1
제 1전시장 (1F)
갤러리 IS
나만의 풍경
서양화,한국화,조각을 하나로...
나는 지금까지 작업해 온 동안 표현 매체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 왔다.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의미나 메시 지와 함께 매체에 대한 표현연구 또한 소홀히 할 수 없음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내 작업에서 표현하고자 한 풍경이란 단지 눈에 들어오는 시각적 이미지로서 국한되기보다는, 오히려 풍경 자체가 내면의 정서와 기억의 편린들로 재구성되기를 바라는 점에서 내게 매체의 연구는 중요하게 다가왔다.
매체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이웃해 있는 서예원에서 서예 연습하고 버려진 한지를 보는 순간 무언가 와 닿는 게 있었다. 알다시피 한지는 우리 전통이 깃들어 있는 지류‘(紙類)이다. 나무의 속성이 묻어 있으면 서도 물성 자체가 물과 바람에 잘 어울린다는 점만으로도 나의 작품 내면의 풍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스쳤다.
<나만의 풍경>시리즈에서 나타나듯이 이러한 매체의 활용은 내 작품 안에서 두텁게 릴리프(Relief)를 이루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이는 무언가 읽혀질 듯한 서도(書道)의 내밀한 정서와 내 무의식 속에 잠재한 정서들이 서로 결을 이루며 내용과 형식의 조화를 돕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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