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빛깔의 흥얼거림
팔레트에 빨강 노랑 초록의 이름으로 얼어있던 색은 작가의 호흡을 받아 빛깔로 흥얼거리며 살아난다. 색과 색이 짝짓고 여러 터전에 자리를 잡아 개성 있는 집을 짓는다.
"빛깔의 흥얼거림"은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법으로 실현한 빛깔의 향연이다. 캔버스 한 올 한 올에 세밀하 게 얽힌 선(線)을 그어 은은한 빛이 스며나오고 (김홍주), 나무로 만든 도구로 흐느적한 물감을 흩트려 메탈 에 안개 같은 빛을 내놓고 (나비드 누르), 붓칠과 붓칠 사이에 살짝 틈을 주어서 표면이 숨 쉬는 듯한 빛갈 을 보여주고 (디아나 체플라누), 여러 모양의 나무에 다양한 색을 입혀서 공간에 입체적 색을 배치하고 색과 형태가 조응하는 빛을 선사한다 (이영림).
네 명의 작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빛깔을 만들어냈다. 이 빛이 당신 삶의 현(유효)을 튕기고 당신의 빛깔로 품어지기를 바란다.
케이트 림
반응형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 > 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th 장은경초대전, NEVERLAND, 2024. 5. 14.(Tue) - 5. 26.(Sun), 갤러리 반포대로 (0) | 2024.05.18 |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한국 근현대 자수, 2024.5.1-8.4,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0) | 2024.05.18 |
물그림자, 숲그림자, 이선원 초대전, 2024.5.16 - 6.29, 스페이스 소포라 (0) | 2024.05.17 |
박소유 첫번째 개인전, VIVA LA VIDA, VIVA LA VIDA, 2024.05.15-05.21, 갤러리이즈 (0) | 2024.05.17 |
이용택 개인전, 생성과 소멸의 시학, 2024.5. 15 - 5. 27, 인사아트센타 (0) | 2024.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