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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시대공명 (Resonance of The Times), 최명영, 심문섭, 김춘수, 장승택 ,2024.2.2-3.17, 아트스페이스 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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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호화는 2월 2일부터 3월17일까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궤적을 이끌어온 온 4인의 작가 최명영, 심문섭, 김춘수, 장승택과 함께 《시대공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각 작가의 작업 주제, 미학은 상이하나 그들의 작품을 한 데 조망하여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경향인 단색조 회화부터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 추상미술의 정체성과 흐름을 되짚어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4인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시간의 중첩, 행위의 반복과 겹겹이 쌓아 올린 층위를 통해 담아낸 깊은 공명을 선사하고자 한다.
단색조 회화란 한국 고유의 미적 정서와 정신성을 표상하여, 백색, 흑색, 무채색 등 특정한 색을 중심으로 나타난 대표적인 양식이자 한국 현대 미술의 집단적 현상이다. 이 경향은 하나의 독창적 장르이며 운동이었으나,그 속에 다양한 양식이 존재한다. 예로, 최명영과 같이 그리는 자체의 표현성을 지우는 형식이나 행위의 결과물을 지지체와 일체화 시키는 심문과 같은 경향 등으로 분리된다. 이렇게 초기를 이끌었던 세대를 이어 이를 바탕으로 후기 작가들의 작업은 한국 추상미술의 새로운 변주를 모색하며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그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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