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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TEP AWAY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그라운드 시소 센트럴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는 도시의 패턴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경준(b.1986)의 첫 번째 개인전이자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의 개관작이다. 익숙한 도시 풍경을 멀찍이 포착하여 낯설고도 아름다운 장면들로 담아내는 이경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작가는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건축물과 조형물, 그 사이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을 보다 넓고 깊은 시야로 관찰한다. 그의 시선에서 평범한 빌딩 숲은 기하학적 그래픽 패턴으로 비치고, 바쁜 도시인은 저마다의 일상을 이겨내는 강인하고도 평온한 존재로 기록된다. 작가는 멀리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작은 점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복잡다단한 무늬 속 자그마한 점에 불과한 저마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마주하는 고민들 역시 사소하고 가벼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주로 생활해 온 서울과 뉴욕을 배경으로 곳곳의 일상을 담은 작품 25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회색 도시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간부터 도시 풍경과 사람들이 점, 선, 면으로 연결되는 순간, 바쁜 일상 한편으로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휴식하는 순간들이 이어진다. 지금도 우리 삶 속 도시 풍경은 바쁘게 혹은 단조롭게 반복되지만, 전시를 보는 시간만큼은 이 도시가 품고 있는 특별한 순간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즐겨보길 바란다.
CHAPTER.2
MIND REWIND
이경준이 바라보는 도시는 선과 면, 그리고 점으로 구성된다. 그중에서도 두 번째 챕터
'MIND REWIND'에서는 건축물이 이루는 기하학적인 패턴, 그리고 그 안에 작은 점으로 존재하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Patterns & Dots' 존은 사람들과 건물들의 유기적인 연결과 관계에 집중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복잡한 구조물 사이 오아시스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색다른 여유와 해방감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존 'Escaping Avenue'에서는 빌딩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향하는 도시인의 모습을 주목한다. 그 많은 점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가던 방향이 바뀔 때도 있고, 길을 잃고 헤맬 때도 있다. 그럼에도 눈 앞에 펼쳐질 새로운 풍경을 기대하며 또다시 한 발짝 내딛는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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