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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五손陶손展, 오손도손 전, 다섯 명의 도예 작가의 다섯 빛깔 도자기, 2023,8. 9-8.21,인사아트센터 2F 충북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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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손陶손展, 오손도손전
다섯 명의 도예 작가의 다섯 빛깔 도자기

김가영 박이안 박종현 이현주 최지선

• 기획의 글
오랜 시간 작업실을 운영해오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일에 치우쳐 간혹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것이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흙도 고운 빛을 내는 유약도 뜨거운 열정으로 작품을 구워주는 가마도 중요하지만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함께 작업하시는 작가님들입니다.
별것 아닌 일에 함께 웃어주고, 함께 아쉬워 해주는 함께 작업하는 작가님들, 작품을 만들 때는 함께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전시키는 일을, 쉬는 시간 이런저런 이야기들로 즐거움을 나누는 일을 함께 합니다.
물레 돌리듯 둥글둥글 함께 작업하시는 작가들과 같이 뜻을 모아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각양각색 작가님들의 다양한 작업과정에 언제나 참고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빌며...
기획자 ONDO1250 대표 박종현

• 평론글
스승과 제자, 전공자와 취미생으로 이루어진 충북 증평에 자리한 이 크지 않은 공예 그룹은 그들의 진솔한 공예 이야기를 도자 안에 담아냅니다. 도예공방 '온도 1250°‘는 오늘의 새로운 공예 공동체를 보여줍니다.
박종현을 중심으로 김가영, 박이안, 이현주, 최지선은 전공과 경험의 유무를 넘어, 이번전시에서 함께할 수 있는 각자의 작업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고 도우며 느슨한 유대 안에서 작업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우고, 취향을 공유하며 도예가의 길을 함께 갑니다.
항아리로 대화하는 스승 박종현과 제자 김가영, 아직은 흙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지 않았지만 곰의 손에 소중히 들린 그릇처럼 점토를 마주하고 있는 박이안, 도자의 굽에서 새로운 조형 언어를 찾아가는 최지선, 프렌치 취향의 생활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이현주, 이렇게 다섯 도예가 들은 다양하고 따뜻한 '온도 1250'의 이야기를 '오손도손' 나눕니다.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책임큐레이터 김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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