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
Raoul Dufy, The Melody of Happiness
이번 전시는 20세기 전반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인 라울 뒤피의 예술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회고전이다.
인상주의 기법을 탐구하였으며, 야수파의 중요한 일원이었고, 입체주의적 작업에도 몰두했던 그는 1920년대 초에 이르러 참신한 색채와 자유로운 선의 활용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이번 전시를 구성하고 있는 총 12개의 세부 주제들을 통해 풍경화, 초상화, 드로잉, 삽화, 장식예술, 그리고 대형 장식 벽화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 넘어 뛰어난 예술적 능력을 발휘했던 라울 뒤피의 진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전 - 뒤피, 행복의 멜로디'는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라울 뒤피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더욱 각별하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모든 작품들은 퐁피두센터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으로, 작가 사후 1963년에 그의 배우자인 에밀리엔느 뒤피가 국가에 라울 뒤피의 작품들을 기증함에 따라 풍피두센터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은 라울 뒤피 작품의 세계 최대 소장처가 되었다.
국가에 기증되어 퐁피두센터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아틀리에에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작품들로, 그의 다른 어떤 작품들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가 스스로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크나큰 애착을 가졌던 작품들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화가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라울 뒤피의 예술 세계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러운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의 멜로디‘라는 이번 전시의 주제를 통해,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탄생시키곤 했던 라울 뒤피의, 항상 긍정적인 예술가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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