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DREAM
양준화 SOLO EXHIBITION
2023년 3월 16일부터 5월 28일까지 양준화 작가 의 개인전 'DAYDREAM'을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 는 작가의 직관과 공상을 휘저어 나타낸 몽환적인 일상의 풍경을 그린 작품 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생활의 풍경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것들을 계 속 새롭게 바라보고 싶다." 작업은 그가 본 것, 겪은 것 따위의 평범한 일상을 신기롭게 바라보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하여 자연으로 쉬이 떠날 수 없기에 현실에 머물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평온한 자연을 갈망한다. 원하는 것을 자각하지만 공상적임을 수취한다. 그리고 그만의 세계관을 지나 그리는 행위로 넘어가 아득한 표상으로 담아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풍경은 명료하지 않으며 마치 심연 속으로 사라지는 듯 경계가 불분명하다. 무심한 듯한 단순한 선은 순간의 광경에서 작가가 포착한 것을 화면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며 어둠과 빚을 동시에 머금은 색감은 신비로우면서 현실보다는 내면세계 에 가깝다. 담백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은 도리어 작가의 무수한 생각과 시선 그리고 행위의 전 과정을 응집한 산물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끄집어 내어 현실에서 이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알기에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 관객은 양준화 작가의 열망을 표현한 작품을 바라보며 한결같던 일상을 벗어나 그의 관점에 따라, 혹은 그 이상의 무수한 소 망을 전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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