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그림에게, 최지아 개인전, 2023년 12월 13일 ~ 12월 18일, 인사이트센타

---

<음악이 그림에게> 만물들아 노래하라
한 줄기 빛처럼
음악이 그림에 스며드는 아니, 그냥 노래하는 그림으로 우리의 마음을 밝히는 그림이 되고 싶다 보이지 않던 작은 노래들이 보이는 그림으로 탄생하고 구상과 스킬이 자리 하던 곳에 어느새 알 수 없는 감성들이 형체도 없이 뭉개 뭉개 일어나 그림을 뭉개고 또 뭉갠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철학자들은 우주에도 혹성과 별들의 수학적 움직임 속에 들리지는 않지만 음악이 존재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 생활 속에 존재하시고 내 생활을 지배하시는 예수님과의 일상도 음악으로 그려 보았다
2023.09.08
조지아 한국 현대 미술전 에서
Artist 최지아

새로운 섬을 꿈꾸다
예술은 자연의 법칙을 거스른다
누가 말 했을까 그림과 음악 사이에서 나는 늘 새로운 섬을 꿈꾼다
나에게 있어 그 섬은 음악과 함께 있기도 하고 그림과 함께 있기도 하고 때로는
어느 골목이나 바다와 함께 있기도 하고 아무때나 어느 곳에서나 그리워 하는 깊은 내면의 섬이기도 하다
그 섬은
나의 그림에 있어서
새로운 스킬과 감성의 문을 열어 주기도 하고 그 스킬과 인식의 기반을 뭉개 버리기도 하면서 멀리 멀리 그리운 꿈을 꾼다
때론 그 섬은
감추인 보화처럼 나에게 다가 온다 오늘도 나는 그림으로 새로운 섬을 꿈꾼다
구상과 비구상을 오가며
2023년12월
Artist 최지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