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장의 영적인 탐구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 CNN
양드레 브라질리에는 프랑스 미술의 황금가 거장들의 정신을 이어받은 마지막 화가다. 드랭,블라맹크,사갈과 예술적인 교류를 했고 고갱, 마티스 등의 프랑스 거장들을 존경하며 그들의 영향을 받았다. 그는 알폰스 무하의 제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 미술을 시작, 프랑스 최고 예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를 거쳐 23세에 400년 역사의 로마대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세계 4대 뮤지엄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피카소 뮤지엄을 포함한 수백 회의 전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살아있는 전설, 앙드레 브라질리에
제2차 세계대전의 한복판 덩케르크, 소년은 불길에 휩싸인 도시에서 첫 작품을 그려냈다. 아버지의 얼굴이었다. 거친 세상에서 그림이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 것을 믿었던 소년은 마티스와 샤갈의 시대를 이어 나가며 화가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93세의 나이에도 양복을 멋지게 차려 입고 여전히 캔버스 앞에 서서 마법 같은 색채로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멈추어라 순간이여‘
신비스런 푸른색과 짙은 흰색의 단순한 조합이
이토록 장엄하고 아름다운지 논리 정연하게 설명할 수 없다.
브라질리에가 멈춰버린 '영원의 순간' 이
봄바람에 휘날리는 찬란한 꽃눈처럼 쏟아질 때
우리는 떨려오는 전율에 몸을 맡길 뿐이다.
살아있는 전설의
라스트 댄스가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최대 규모의 브라질리에 회고전이자,
20세기 마지막 거장의 피날레다. 그의 초창기 작업에서 최초 공개되는 신작까지 그의 70년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하는 유일한 전시다.
설명할 수 있었다면
그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찰나의 시상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서정성을 노래한다. 생명에 대한 애정 속에 탄생한 찬란한 색채는 멈출 수 없는 전염병처럼 우리 속에 서서히 스며든다.ㅔ
그녀를 만나기 전에 그녀를 그렸다. 양드레 브라질리에 그의 그림에는 언제나 한 여인이 등장한다.
친구이자, 아내, 영감의 원천 '샹탈(Chantal)'이다.
작품 속 샹탈은 '영원한 여성'이며 작품에는 작가의 변치 않는 사랑의 고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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