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줄리앙
1983년 프랑스 낭트에서 태어난 장 줄리앙은 파리에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이다.
그는 2008년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했고 2010년에는 영국왕립예술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의상, 설치 작품, 도서, 포스터, 심지어 스케이트보드에 이르기까지 분야와 매체를 넘나들며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다. 장 줄리앙은 파리, 런던, 브뤼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베를린, 도쿄, 서울, 싱가폴 등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그의 작품은 뉴욕타임즈, 뉴요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매체에 실렸으며 그는 다양한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로잉과 스케치처럼, 장 줄리앙의 많은 회화 작품들 또한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여가생활과 휴가가 회화 작품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다. 그의 회화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서 주로 느낄 수 있는 유머러스함보다는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조하는 듯한 인상을 많이 느낄 수 있다. 드넓은 바다와는 대조적으로 인물들은 작고 흐릿한 형태로 표현됨으로써, 그의 회화에서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소리나 활동보다 파도 소리, 흔들리는 나무의 모습과 같이 자연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에 집중하도록 하는 에너지가 풍겨 나온다.
장 줄리앙은 '모든 종류의 상징, 기호 등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모든 작업을 시작한다. 이처럼 그는 그의 그림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묘사하고자 하는 대상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동시에 그는 누구나 즐겁게 자신의 작품을 대할 수 있도록 유머러스하게 작품을 그려내고자 한다.
재기 발랄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가 만들어내는 유머러스한 작품들은 많은 이를 위로하고 일상에 활기를 주는 역할을 한다. 그는 책과 잡지, 의류, 다양한 생활 소품, 서핑보드, 스케이트보드 등 그동안 여러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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