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역에서 - 김훈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승역에서 - 김훈영 환승역에서 김훈영 만남과 헤어짐이 저토록 분명하게 길을 알려주는 화살표만 같다면 구원의 손을 내밀 듯 갈아타는 곳을 정하여 주기만 한다면 오르고 내리고 꺾어져도 잘 못 살아온 생이라고 서둘러 밖으로 몸을 뺄 일 없겠다 조금 전 타고 온 열차는 과거로 가고 새로운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긴 터널을 지나오며 생각을 물어뜯었다 바꿔 타지 못한 그리움 너는 1호선에 몸을 싣고 나는 4호선에 올라야 하는데 기억 마르기도 전 열차는 눅눅한 바람을 앞 세우고 벌써 달려오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