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람기, 김은경, 인사아트센타
"내집에는 의자가 셋 있다. 하나는 고독을 위한 의자이고 하나는 우정을 위한 의자이며 하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의자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의 남긴말 이다. 오늘도 내집의자에서 내려다보이는 양재천, 가을의 양재천이 보여주는 풍경은 마치 내가 과거 인상파시대에서 사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는 들꽃, 새, 나무. 그중에서도 산책로에 즐비하게 서있는 메타쉐콰이어 나무와 단풍나무들이 즐거운 풍경을 만든다. 그 뚝방길 위에서 그 풍경들이 나에게 말을 건낸다." 어디에 있었니?" "응, 난 항상 여기에.넌 항상 거기 있었구나? 난 조용히 답을 건낸다. 어른아이세대, 그리고노년의세대,그리고 맑은아이들의 재잘거림과 낙엽을 밟는소리, 강 아지의 멍멍소리, 새들의 지저권이 도시의 소리를 순간 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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