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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국내

앱(어플리케이션)이 그리다- 봄의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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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풍경화로 바뀌어 주는 어플리케이션(어플)을 사용하여 사진이 수채화로 탈바꿈한 모습.

사진으로만 보는 것과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보는 느낌이 무언가 사뭇 다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수채화 그림을 보면 다소 차분해 진다. 적절한 물감의 채색이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가 보다.

그런데 이러한 시도를 통하여 얻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림을 직접 그리는 창작활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사진을 밑그림으로 찍는 노력을 하였으니 다양하게 보는 행위가 창조적 활동이 될 수 있겠다.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의 풍경을 눈으로 보았으니 말이다.

루돌프 아른하임이 쓴 ‘예술 심리학’에서 번역자의 말을 빌리면, 본다는 것은 창조적 활동이다.

‘아른하임의 관심은, 본다고 하는 것은 어떤 작용이며, 봄으로써 무엇이 생기는가, 또는 눈은 무엇을 볼 수 있는 가와 같은 인간의 시각적 기능을 해명하는 데 있다. 시각의 연구라는 심리학의 기초적 연구에서 아른하임의 예술심리학은 전개되고 있다. 그에 의하면 본다는 행동 그 자체가 예술적이고 또한 창조적 활동이며, 생산적인 사고라고 한다. 그에게는, 예술적인 것을 보는 방식이란 뭔가 특별한 것이라기 보다는, 일상적인 보는 행동 속에 예술적인 보는 방식이 있는 것이다.
이 점이 아른하임의 예술심리학의 특징이고, 예술교육 특히 시각교육에 대한 중요한 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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