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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 유안진
너의 어디든 나는 빛나고 있다.
녹슨 자물쇠 무겁게 걸어둔
너의 깊은 데서 등불을 켜는 사람.
너의 슬픔 속속들이 파묻힌
숨긴 눈물까지를 환히 보고 있는
나의 이 아픔
가슴 가슴의 샛길을 날며 노래하는 종지리
퍼덕이는 날개의 깃털을 쓰다듬는 나의 이 기쁨
하늘 채광 어리운 풀섶의 이슬같이
너의 어디든 내 눈물은 반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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