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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국내

울 밑에선 봉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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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 밑에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2.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3. 북풍 한설 찬 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봉숭아라고도 한다. 꽃의 생김새가 마치 봉황을 닮아 봉선화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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