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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 한국은행 국제경제리뷰(2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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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제2018-7호)


【주요 특징】


◆ (검토 배경) 최근 세계 반도체시장은 6분기 연속 상승국면을 이어가고 매출액 분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호황국면을 지속


  ㅇ 그러나 세계 반도체시장의 수요 및 공급 여건을 고려할 때 향후 호황국면의 지속 여부는 불투명


 ⇒ 반도체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만큼 세계 반도체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우리경제에의 시사점을 모색


◆ (반도체시장 동향) 2017년 세계 반도체시장(4,122억 달러)은 전년대비 22% 성장하며 2016년 2/4분기 이후 증가세를 지속(전년동기대비, WSTS)


ㅇ 특히 2017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7.3% 상승(전년대비)하고 매출이 64.3% 증가하며 메모리 반도체 주도의 호황국면이 지속


      * 용도에 따라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로 구분

     ** DRAM(4GB) 및 낸드플래시(128GB) 평균


    · 세계 반도체시장의 30.1%(2017년)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D램(메모리시장의 58.7%)의 급성장이 이번 호황을 주도하였으며 69.9%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시장규모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


◆ (반도체시장 호황 배경) 세계 반도체시장은 스마트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고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D램 주도의 호황국면이 지속


  ㅇ (수요측면) 데이터처리 성능 향상(데이터센터용)을 위한 서버용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차량용·산업용·사물인터넷 통신기기 제품 확산에 따라 센서류를 중심으로 증가


ㅇ (공급측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공급능력이 주요업체의 공정 업그레이드에 따른 일시적 생산 감소 등으로 제한


    · 특히 D램의 경우 설비투자와 공급 간 상당한 시차, 3개사 중심의 과점시장 등도 공급 증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 (반도체시장의 호황 지속가능 여건 점검) 세계 반도체시장은 2016년 하반기 이후 D램 메모리 반도체 주도의 호황국면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갈 전망


    · 주요 예측기관도 호황이 2018년말 또는 2019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및 공급이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ㅇ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시장의 2/3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성장세를 뒷받침하겠으나 D램 수요 둔화 및 공급 확대로 현재의 호황국면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


    ·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


    · 그러나 D램의 경우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중국 반도체 생산능력 향상, 주요업체들의 공급확대 등으로 호황국면이 점진적으로 마무리될 전망


    · 다만 자율주행자동차 및 로봇 등 AI산업의 발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


  ㅇ (시사점) 우리나라의 수출 및 설비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시장의 호황국면이 마무리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할 필요


    ·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은 인적 자본보다는 생산설비확충 등 물적 자본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


    · 따라서 국내업체들이 호황기 수익을 바탕으로 경기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투자 확대, 핵심설계 기술개발 등을 통해 확보할 필요

(출처: 한국은행 조사국,국제경제리뷰, 2018.4.8)

[국제경제리뷰]세계반도체시장의 호황 배경 및 시사점.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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