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GA GA 갤러리
“月日 weather : laundry”
이상 Lee Sang
2026. 6. 10~6.17
널려 있는 서로 다른 시간들은 일정한 방향 없이 겹쳐지고 머문다.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작은 변화와 우연한 사건들에 주목해왔다.
계획에 없던 상황이 새로운 풍경으로 이어지듯이, 작업 또한 물감이 번지고 스며드는 과정, 종이가 마르고 뒤틀리는 시간, 의도하지 않게 남겨진 흔적들로부터 시작된다.
시간이 흐르며 사라질 것 같던 감각들은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지나쳐 버렸던 장면들은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에게 일상은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 다른 순간들이 겹쳐지고 스며드는 상태에 가깝다.
널려 있는 빨래처럼 각기 다른 시간들은 마르거나 흔들리며 한 공간에 머문다.
흐르고 번지며 중첩되는 과정 속에서 남겨진 층들은 서로 분리되지 않은 채 스며들며, 고정되지 않는 환경으로 이어진다. 회화와 설치, 공간과 일상, 물질과 감각은 느슨하게 얽혀 있으며, 머물고 사라지는 것들은 하나의 환경을 이룬다. 이상은 완성된 이미지를 제시하기보다, 머물고 사라지는 시간들에 가까이 있다.





































반응형
'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 > 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시회) 변연미, 스스로 그러한 숲, 2026.5.28- 6.18, RHO GALLERY (0) | 2026.06.10 |
|---|---|
| (전시회) 양형석 개인전, 탑림, 2026. 06.10~ 06.29, 인사아트센터 (0) | 2026.06.10 |
| (전시회) 기미정, 길 위의 이야기, 만남과 여정의 기록, 2026.06.03-08,인사아트센터 (0) | 2026.06.08 |
| (전시회) 김종수 첫 개인전, 유럽여행이야기, 2026.05.20 - 05.25, 갤러리 인사아트 (0) | 2026.06.07 |
| (전시회) 퐁피두센터 한화,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2026.06.04 - 2026.10.04 (0) | 2026.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