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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경계를 넘다, 김영화 개인전
2026.03.04 wed - 03.15 sun
마루아트센터 2관 신관3층
작가 노트
나는 시간의 경계를 선 이 아닌 층으로 바라본다. 겹쳐진 색과 반복되는 선의 흔적들은 지나간 순간의 전상이며 지워지고 덧 입혀진 화면은 기억이 축적되는 방식과 닮아있다. 캔버스 위의 선은 한층 한층이 사라지는 시간에 대한 저항이자 남겨두고 싶은 감정의 기록이다. 시간은 직선처럼 흐르는 것 같지만 기억과 감정 속에서 끊임없이 겹치고 흔들린다. 아직 오지않은 시간들이 캔버스 안에서 동시에 숨쉬는 순간을 포착하려는 시도이다.
작품에서 명확한 시작과 끝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경계가 흐려지든 지점, 과거가 현재로 스며들고 현재가 미래를 예감하는 순간에 집중한다. 기억과 감정을 오롯이 캔버스에 옮기며 현재의 나와 마주하는 사유의 시간이다.
작업 과정
많은 화가들은 붓으로 작업을 한다. 나에게 작업의 도구는 붓이 아닌 특별한 나만의 도구와 기법에 있다.
얇은 선을 겹쳐서 표현되는 선묘법이 내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캔버스 위의 수많은 선의 겹침과 생각의 잔상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어지러운 마음의 소리를 선의 겹침 속에 가두고 비로써 아름다움과 찬란함으로 피어난다. 하나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색의 겹침과 반복되는 선이 하나의 색으로 만들어진다.
겹침에서 오는 시각적 독특함은 직조의 느낌, 그리고 패브릭 천의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마음을 비우고 채움기를 반복하다 보면 작품이 완성된다.
왜 이렇게 힘든 작업 과정을 선택했을까? 나에게 질문을 던져 본다. 이유는 단순하다. 표현되어지는 결과의 독특함과 따뜻함 그리고 어느 그림에서도 느낄수 없는 시각적 편안함을 작품을 감상하는 많은 분들이 나에게 이야기 해 주신다. 그런 많은 응원이 한 줄기 희망이 되어 힘들고 고단한 길이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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