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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OLLECTION
by Foundation ACT
LEE, YONGSOO
2025.10.19.(Sun) ~ 11.15.(Sat)
갤러리헬렌에이
"진짜와 허상 중 진짜는 허상"이니 마음속 허상을 현실화"
여기 탐스러운 사과 이미지가 있다. '한입 딱 베어 물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순간 내가 본 그 이미지가 진짜 내가 탐하는 사과인지, 사과인 채하며 내 욕망을 끌어내는 허상인지 구분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미지 속 실제 모델이었던 원래의 사과가 내가 탐하는 진짜 사과인지, 그 사과의 굴곡과 표면이 탐스럽게 재현돼 우리의 구미를 당기게 만든 저 2차 복제물이 내가 탐하는 진짜 사과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도대체, 우리가 처음에 먹고 싶었던 사과는 무엇일까? 과연 진짜 사과를 탐했던 걸까?
작가 이용수의 작품은 이미지만 언뜻 봐서는 쉽게 구조를 파악할 수 없다.
작가 이용수의 작업을 실제로 보면, '어!' 하고 유독 선명한 이미지에 이끌려 다가가'아!' 하며 입체 사진 작업에 놀라게 된다.
유독 선명한 입체적인 사진이라고도 보이는 그의 작품은 사실 사진 위의 특정 부분에 진짜로 입체 부조가 솟아 있다. 그래서 착시가 일어난다.
미학적 추구보다 이미지 그 자체에 집중하는 작가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시각적 경험은 때로 눈이 해당 이미지에 적응하는 순간부터 그 이미지가 스스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시각적 감각은 포착한 이미지를 스스로 발전시키고 전개해나가는 경향을 지녔다"며
"눈으로 생각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도 "말도 안 되는 얘기인 거 같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젠 채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의 태도는 작품이 주는 정교하고 까다로운 작가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금세 날아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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