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해학에세이, 이명순 초대전, 2025. 01. 07. - 01. 27. , TTE ART GALLERY

TTE ART LeeMyungSoon Invitational Exhibition
해학에세이
2025. 01. 07. Tue - 01. 27. Mon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감사한다. 오늘 하루도 살아있음을 ~ 무슨 일이 있을지 그걸 안다면 눈뜨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마치 희극과 비극을 적절히 버무려놓은, 물론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오늘은 무슨 생각으로 내 마음을 풀어나갈지 나조차도 가늠할 수가 없다. 그런 설레임이 나에게 한 장의 스토리로 남기고 싶은 욕망이 스멀스멀 심장의 박동수를 올려준다. 특히 큰 병을 앓고 난 나에게 있어서는 하루의 삶이 다 담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힘든 상처도 작품 안에서는 연민과 고뇌를 해학적인 에피소드로 진정한 위로와 치유로 다시 태어난다. 아름다운 컬러의 물감과 그 외의 물성을 가진 재료들을 아우르다 보면 그 안에 다 섞여져 더 깊은 속내음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화가이셨던 아버지의 고뇌의 순간을 나도 조금씩 맛보고 마음속으로 대화를 해본다.
어찌해야 보는 이의 감성을 같이 공감할 수 있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