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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Moments of Resonance, 김영헌, 공명의 순간, 2025. 1. 9 - 2.15, 아트조선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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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s of Resonance
김영헌, 공명의 순간
2025. 1. 9 Thu - 2.15 Sat
ACS(아트조선스페이스)
Moments of Resonance
공명의 순간
ART CHOSUN과 TV CHOSUN이 공동 주최하고 ACS(아트조선스페이스)가 기획한 김영헌(Kim Young-hun. D. 1964)의 개인전 공명의 순간 (Moments of Resonance)이 2025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광화문 ACS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새롭게 선보이는<프리퀀시> 연작과 기존의 (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연작을 포함한 총 3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ACS는 2025년의 포문을 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영헌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현대적 감성과 회화적 언어를 탐구해 온 과정을 보여주며, 시대의 울림과 감각적 리듬이 공명(共鳴)하는 순간을 관람객과 나누고자 한다.
20세기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온 김영헌은 TV 브라운관의 왜곡, 필름 영화의 노이즈, LP 판의 잡음 등 아날로그 매체의 흔적을 포착해 이를 물질적 언어를 통해 회화로 실현하였다. 김영헌은 물질의 특성과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물감, 캔버스, 도구 등 매체의 물질성과 잠재성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회화를 물질적 표현을 넘어 비물질적 파장과 노이즈를 전달하는 개념적 언어로 새롭게 정의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프리시〉 연작은 물질의 점도와 흐름 그리고 저항을 화면 위에 드러내. 작가의 행위와 그에 따른 동적 리듬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형식을 제시한다. 이 연작은 물질과 이미지의 경계를 허물고, 실재하는 감각적 강도와 리듬을 중심으로 현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러한 시도는 반복적 패턴과 리듬을 형성해 화면 전반에 유기적 움직임과 에너지를 부여하고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호 대작부터 10-12호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이 함께 배치된다. 여기에 기존의 〈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연작도 같이 소개되어 과거와 현재의 작업이 어떻게 연결되며 확장되어 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재료의 물성과 각 물성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탐구를 통해 구현된 김영헌의 작품들은 관객에게 회화적 경험의 본질적 순간을 제공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교차점에서 시대적 변화를 담아낸다. 공명의 순간 (Moments of Resonance)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김영헌이 그동안 탐구해 온 재료와 매체에 대한 실험적 접근을 통해 더욱 진화된 작품 세계와 미적 깊이를 보여주며, 물질적 언어가 지닌 아름다움과 시대의 변화가 공명하는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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