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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산책에서 찾는 비즈니스의 기회/책 , 영화, 음악, 그림 그리고 전시회

(전시회) 이예린, Whisper in Blue, 2024.11.1-17, 뮤지엄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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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per in Blue
1 November - 17 November, 2024
1F 이예린 Ye Lin Lee
뮤지엄웨이브는 1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예린 작가의 개인전 《Whisper in Blue》를 개최한다. 이예린 작가의 이번 전시는 푸른색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소녀들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서정성을 탐구한다. 작가의 색에 대한 감각은 자연스러운 예술적 감성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조색 과정을 통해 다듬어진 노력의 결과물이다. 특히 푸른색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숨겨진 메타포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여 순간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매개체이다. 이예린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자신을 투영하여, 작품 속 소녀들을 통해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Whispers in Blue는 부드럽고 은은한 속삭임을 연상시키며, 소녀들이 전하는 섬세한 감정을 암시한다. 이 속삭임은 소녀들이 감정의 깊이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느껴지며,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푸른색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고요함과 함께 슬픔이나 쓸쓸함 같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 있어, 관객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작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라, 2022년 작품부터 2024년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작가의 발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의 시선은 몸과 세상이 상호작용하는 역동적 관계를 반영하며, 캔버스 위에 그려진 소녀들은 관객과의 시각적 대화를 시작하는 역할을 한다. 이예린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현재와 과거"의 교차점을 만들어내고, 관객이 특정 순간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며 소녀와 동화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렇듯, 작품은 관객에게 개인적인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작가와 관객 간의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한다.
Whispers in Blue 전시는 관객이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작가 이예린의 순수한 예술성을 드러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전시를 통해 각 관객이 자신만의 '푸른 순간'을 발견하고, 잊고 지냈던 감정들을 다시 일깨우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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